제목 : 9월 유럽 PGA 챔피언십에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 대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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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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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선수들의 '샷 대결'이 9월 유럽에서 다시 성사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9월 영국에서 열리는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LIV 시리즈 소속 선수 18명이 출전한다"고 27일 보도했다.
DP 월드 투어는 유러피언투어가 올해부터 새로 채택한 투어 명칭이다.
BMW PGA 챔피언십은 9월 8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PGA 투어를 떠나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 가운데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나(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등이 출전한다.
또 PGA 투어에 남은 선수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유럽 투어의 BMW PGA 챔피언십에 나올 예정이다.
PGA 투어는 LIV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지만 DP 월드 투어는 아직 그런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어 PGA 투어 잔류파와 LIV 시리즈 이적파의 맞대결이 DP 월드 투어 대회에서 성사됐다.
이전에는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에서 PGA 투어와 LIV 시리즈 선수들이 같은 대회에서 격돌했다.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모두 PGA 투어 소속인 피츠패트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우승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꾸준히 LIV 시리즈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피츠패트릭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유럽 PGA 챔피언십에 LIV 선수들이 나오는 것은) 좀 이상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유럽 투어가 LIV로 넘어간 선수들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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