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윤성빈 3차 월드컵서 역대 최악 26위…김지수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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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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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올 시즌 월드컵 3번째 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윤성빈은 4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21-20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차 시기 57초43을 기록해 참가 선수 28명 중 26위에 그쳤다.
1차 시기에서 20위 안에 들지 못하면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한다. 윤성빈의 순위는 그대로 26위가 됐다.
2014-2015시즌부터 월드컵에 나선 윤성빈이 20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의 스타트는 좋았다. 4초97로 전체 선수 중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어 차례 벽에 접촉하는 등 주행이 불안정했다. 크라이슬(360도 회전) 구간에서도 썰매의 궤적이 일정하지 못했다.
레이스를 마친 윤성빈은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기록을 확인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러진 2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기대감을 끌어올린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이번 3차 대회에서 공동 22위(57초30)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지수(27·강원도청)가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71로 가장 높은 16위에 자리했다.
매트 웨스턴(영국)이 1분52초93으로 우승했고, 사무엘 마이어(1분53초01·오스트리아), 마르커스 와이어트(1분53초17·영국)가 차례로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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