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의 선수 랭킹 시스템 '다이내믹 포인트'가 공식 스폰서 아디다스와의 협업에 따라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을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활용되는 '파워 랭킹'과 유사한 선수 랭킹 시스템이다.

선수들이 경기 중 기록한 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개인별 점수를 계산한다.

득점, 도움 등 기본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수비, 선방 등 다양한 데이터가 반영된다.

포지션에 따라 데이터 가중치를 다르게 두고,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점수를 더해 최종 포인트가 나온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소셜 미디어로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5개 라운드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상위 20위를 공개하는데, 5라운드를 마치고 올해 처음 발표된 K리그1 순위에선 대구 수비수 정태욱이 5천8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정태욱은 개막 이후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클리어 43회로 1위에 올랐고, 인터셉트 5위(26회), 수비 지역 차단 5위(18회) 등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들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정태욱에 이어 설영우(울산·5천394포인트)가 2위, 그랜트(포항·5천362포인트)가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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