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울산 우승 도전 '날벼락'…아마노, 징계로 동해안더비 못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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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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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반칙으로 경고누적 1회 결장에 사후징계로 총 3경기 결장
9골 1도움 '에이스'…전북전 이어 포항전, 강원전도 못 뛰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7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울산 현대가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징계로 잃은 채 '동해안 더비'에 나서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주말 34라운드에서 거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은 아마노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전 징계로 누적 경고 5회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됐던 아마노는 이번 추가 징계로 총 3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8일 열리는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 이어 11일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 16일 37라운드 강원FC전에도 결장하게 된 것이다.
아마노는 올 시즌 최종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올 시즌 9골 1도움을 올리며 울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한 아마노의 3경기 결장은 울산의 우승 도전에 커다란 악재다.
특히 포항전에서도 아마노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점이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서는 크게 아쉬울 법하다.
그간 포항은 결정적일 때 '라이벌' 울산의 발목을 잡아 전북 우승을 간접적으로 돕는 결과를 만들곤 했다.
아마노는 지난 1일 K리그1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31분 공 경합 과정에서 인천 선수 무릎을 강하게 밟았다.
당시 주심은 아마노에게 경고를 줬으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5일 평가소위원회에서 퇴장으로 징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아마노의 행위는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행위에 해당해 퇴장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프로연맹 상벌위는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와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울산은 5일 대한축구협회 FA컵 준결승에서 전북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분위기가 가라앉은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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