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체 단행한 콘테 '이해하지?'…손흥민 "더 뛰고 싶었지만 이해"
댓글
0
조회
1468
2022.05.13 10:00
손흥민, 아스널전서 리그 21호골…3-0 완승 이끌고 후반 27분 교체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손흥민(30·토트넘)은 만족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72분을 뛰었고, 후반 2분 쐐기 골로 팀의 3-0 승리를 매조졌다.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간 그는 리그 21호 골로 EPL 득점 2위를 유지,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를 한 골 차로 뒤쫓았다.
그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21분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해리 케인이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33분 롭 홀딩의 경고 누적 퇴장을 끌어낸 손흥민은 4분 뒤 코너킥으로 추가 골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거쳐 케인의 추가 골로 연결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스테번 베르흐베인으로 교체했다.
15일 번리와 맞대결이 예정된 만큼, 휴식을 취하게 하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하고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경기 뒤 손흥민은 다시 밝은 얼굴로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승리는 항상 기쁘지만, 이 '더비'에서 승리한 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아스널과 격차를 좁히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교체 당시의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손흥민은 "나는 더 뛰고 싶었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감독님은 일요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에 화가 난 건 아니었다. 다만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회복을 잘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더 뛰고 싶어했다는 걸 알지만, 이날 경기뿐 아니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면서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의 휴식을 주려고 했던 것이다. 손흥민은 일요일에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 +10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8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7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5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