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하나, 나머지는 전멸…휴스턴서 드러난 한국탁구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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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메달 하나, 나머지는 전멸…휴스턴서 드러난 한국탁구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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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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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장우진-임종훈, 첫 세계선수권서 은메달 성과

마룽·쉬신 불출전 '중국 세대교체'…한국, 절호의 단식 메달 기회 못 살려

장우진-임종훈, 세계탁구 사상 첫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조(14위)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2021.11.30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값진 사상 첫 남자복식 은메달. 그러나 나머지는 전멸이었다.

한국 탁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도 '밝은 미래'와 '어두운 현실'을 모두 봤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에 1-3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남자복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20대 중반인 장우진(26)과 임종훈(24)이 처음으로 짝을 맞춰 나선 세계선수권 복식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 값지다.

장우진-임종훈, 세계탁구 사상 첫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은메달 목에 건 장우진(왼쪽)과 임종훈. 2021.11.30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장우진-임종훈 조는 2017년 결성해 2018년 코리아오픈, 같은 해 월드 쿠어 파이널스 등 국제대회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왔지만,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한국의 '에이스 복식조'는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였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정영식이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 이번 아시아선수권과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재현(오른쪽)-조대성 조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시험하게 된 이번 대회에서 장우진-임종훈 조가 대활약해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혔다.

이들보다 어린 안재현(22)-조대성(19·이상 삼성생명) 조도 첫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했다. 16강에서 카를손-팔크 조에 2-3으로 분패했다.

특히 임종훈은 남자단식 32강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65계단 높은 6위 린윈루를 4-3으로 잡아내는 등 이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였다.

안재형 전 대표팀 감독은 "날카로운 백핸드와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대범한 마음가짐 등 임종훈의 장점이 빛난 대회였다"면서 "때로는 '쫀쫀하게' 상대를 압박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점만 보강한다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세계선수권 불출전한 '드래건' 마룽

[신화=연합뉴스]

하지만, 한국 탁구의 세계선수권 메달 수는 두 대회 연속 1개에 그쳤다.

특히 남자단식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운 결과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년간 남자탁구 '절대자'로 군림한 중국의 마룽(2위)과 쉬신(3위·이상 단식 랭킹)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겠다'는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이 본격 세대교체에 들어가 다른 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가져갈 절호의 기회였다.

서효원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한국은 남자단식에 나선 5명의 선수 중 임종훈만 16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 4명의 선수가 1~2회전(128강~64강)에서 대거 탈락했다.

한국 탁구의 약해져 가는 '단식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서효원은 이번이 마지막 메이저 국제대회일 가능성이 큰 서른네 살 노장이다.

탁구인들은 신유빈(17·대한항공)이나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좋은 성적을 내기를 내심 바랐을 터다.

신유빈, 손목 부상으로 기권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신유빈은 손목 부상으로 대회 3일 차에 기권했고, 전지희는 32강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 전 감독은 "사상 첫 은메달의 성과를 냈지만, 남녀 대표팀 성적 전반을 놓고 보면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비중국' 선수들에게 찬스였던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부진한 점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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