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산 페르난데스, 지각 입국 "집에 돌아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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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20: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호세 페르난데스(34·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새 여권을 받고, 한국 땅을 밟았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두산 구단을 통해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다.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여권 문제로 비시즌을 즐겁게 보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남은 자가격리 기간에도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정신적으로 무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와 같은 110만달러(약 13억1천500만원)에 프로야구 두산과 재계약했다.
페르난데스와 두산은 일찌감치 계약에 합의했지만, 페르난데스가 여권 문제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해 공식 발표를 미뤘다.
쿠바 현지에서 힘겹게 여권을 갱신한 페르난데스는 예정보다는 늦었지만, 2월이 지나기 전에 입국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 외국인 타자가 4년 연속 뛰는 건 5년 연속 베어스에 몸담았던 '거포' 타이론 우즈(1998∼2002년) 이후 처음이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3시즌 동안 4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천698타수 566안타), 51홈런, 2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7을 올렸다.
2021시즌에도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447(47타수 21안타)을 찍고, 역대 7번째로 단일 포스트시즌 2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은 "페르난데스는 3월 2일에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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