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다이빙 '노장' 김진용 "젊은 선수들과 경쟁이 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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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체전] 다이빙 '노장' 김진용 "젊은 선수들과 경쟁이 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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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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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싱크로다이빙 금메달…"후배 쫓아가는 처지…더 오래 뛸 것"

제103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3m 싱크로다이빙 금메달을 딴 김진용

[촬영 이의진]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잘하는 후배가 많아서 이제 뒤쫓는 입장이 됐죠."

다이빙 선수로는 '환갑'을 넘은 김진용(33·강원도청)은 아직도 승리욕이 넘친다.

선배들을 그저 뛰어넘고만 싶었던 몇 년 전과 달리 어느덧 노장이 된 김진용은 조금 더 '겸손하게' 투지를 불태운다.

그는 8일 오후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3m 싱크로다이빙 종목에 강민혁(19·강원도청)과 강원 대표로 출전, 총점 401.76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김진용은 "어릴 때는 형들을 이겨야겠다 생각했지만, 나이가 드니까 후배들에게 뒤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작년에 어깨를 심하게 다치고 나니까 지금은 애들을 쫓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후배가 워낙 많아졌다. 그 친구들을 잘 쫓아가다 보면 오늘처럼 빛을 보는 날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 동생일 때나 형일 때나 지고 싶지 않은 건 그대로인 것 같다"며 웃었다.

그가 전국체전에 데뷔한 해는 무려 17년 전인 2005년이다.

당시 강원체고 소속으로 제86회 체전에 출전해 플랫폼 다이빙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그는 이후 두 해 연속 세 종목에 출전해 모두 정상에 올랐다.

성인이 돼서도 실력은 여전했다.

강원도청 소속으로 뛰던 2010년 대회에서부터 다시 일반부에서도 금메달을 수집하더니 2014, 2016년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렇지만 최근 한국 다이빙의 '간판'으로 성장한 우하람(24·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남(26·제주도청) 등 젊은 선수들이 등장한 이후에는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모양새다.

김진용은 "어렸을 때는 다관왕을 많이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이제는 영락없이 뒤쫓는 입장"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쫓아가는 게 내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과 경쟁이 또 재미있다. 결국 경쟁하는 게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긴 경력을 이어가는 김진용은 자신의 목표로 다른 정상급 선수들이 으레 꿈꾸는 국제무대 성적이 아닌 '솔선수범'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언제까지 선수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젊은 친구들을 이끌어주고 싶다. 열심히 몸 관리를 하면 모두가 충분히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금메달을 딴 강민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이번 종목에서 메달은 기대하지 않았다"며 "새로 팀에 들어온 동생 민혁이가 잘해줬다. 무섭게 성장하는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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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2023.10.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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