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를 향한 스포츠 제재, 푸틴에 상당한 타격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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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크라 침공] "러시아를 향한 스포츠 제재, 푸틴에 상당한 타격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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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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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징 '평화의 빛'으로 물든 세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이 전 세계를 물들였다.
서울시청 외벽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조명이 켜져 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욕 유엔본부 외벽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Stand with Ukraine)' 조명이 켜져 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이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물들어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외벽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비치고 있다. 영국 런던아이가 푸른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물들어 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우크라이나 상징인 푸른색과 노란색 조명이 감싸고 있다. 2022.2.27 [AP,AFP,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국제 사회가 가하는 여러 제재 중 스포츠 분야 징계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28일 AFP 통신과 인터뷰한 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차례로 개최해 국가 이미지와 푸틴 대통령의 권위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훈훈했던 두 대회의 여운이 완전히 사라져 푸틴 대통령은 내부적으로도 무척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휴전을 위반한 러시아에서 각종 국제대회를 열지 말라고 종목별 국제연맹(IF)에 촉구한 뒤 국제체조연맹(FIG), 국제유도연맹(IJF),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수영연맹(FINA) 등 여러 기구가 러시아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즉각 변경했다.

'전쟁 멈춰'…우크라와 연대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

(로마=AF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SS 라치오 대 SSC 나폴리의 경기를 앞두고 라치오의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운동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2.2.28 [email protected]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보이콧했으며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도 러시아 그랑프리를 취소했다.

마이클 페인 전 IOC 마케팅 국장은 AFP 통신에 "스포츠는 늘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왔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정권이 흑백인종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폐지하는데 경제 제재보다 스포츠 제재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했다.

IOC를 필두로 세계육상연맹(WA), FIFA, 국제테니스연맹(ITA) 등이 인종 차별 정책을 편 남아공을 회원국에서 축출하거나 남아공 대표팀의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은 사례를 든 것이다.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한 1991년 이후에야 각종 스포츠 연맹에서 권리를 회복했다.

'히틀러와 영웅'…극명하게 비교된 러시아·우크라 정상 사진

(프라하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규탄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 나치독일 총통에 빗댄 사진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웅으로 표시한 사진이 담긴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바츨라프 광장엔 수천 명의 시위자가 운집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살상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요구했다. 2022.2.28 [email protected]

페인 전 국장은 또 "푸틴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시선에 관심도 없겠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써야 한다"며 "러시아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스포츠계의 행동은 러시아 국민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줄 잠재력을 지녔다"고 전망했다.

스포츠 제재가 야기할 러시아 국민의 사기 저하, 자존감 추락 등이 푸틴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휴 로버트슨 영국올림픽위원장도 전면적인 러시아 스포츠 제재가 푸틴 대통령의 입지를 흔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포츠는 전제주의 정권에 무척 중요하다"며 "(스포츠 제재로) 잠재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사실이 러시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테니스), 알렉산드르 오베치킨(아이스하키) 등 러시아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평화를 호소한 것도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페인 전 국장은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민에게 평화를 외침으로써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 대통령의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되고, 러시아 내 전쟁 지지 여론도 약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인 전 국장과 로버트슨 위원장은 이참에 스포츠 스타들이 거액을 주는 러시아 후원사와 계약을 끊고 도의적으로 행동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둘과 달리 스포츠 제재의 실효성을 회의하는 시각도 있다. 전제 국가의 특성상 제재가 잘 통하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다.

페인처럼 IOC 마케팅 부서에서 오랫동안 일한 테런스 번스는 "러시아 국민이 진짜 뉴스를 보고, 읽고, 들을 것이라는 추정인데, 난 이를 믿지 않는다"며 "러시아 정부는 미국과 서방이 이끄는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으로 자국을 묘사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나처럼 많은 사람은 러시아 사회가 약간은 개방되고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시 한번 우리는 틀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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