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배구 구력 5년의 몽골 출신 어르헝 "양효진 선배 닮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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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8:00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목포여상의 체웬랍당 어르헝 선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9.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귀화를 추진 중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몽골 출신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양효진(33·현대건설)을 닮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어르헝은 5일 열린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우선 지명을 받았다.
몽골에서 건너온 친어머니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한 어르헝은 "기분이 너무 좋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가 무려 194.5㎝로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당장 최장신 선수가 될 예정인 어르헝은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며 "염혜선(31·KGC인삼공사) 언니와 (국가대표로) 같이 뛰고 싶다"고 바랐다.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2019년 한국에 와 2021년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염혜선(31)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해 염혜선과 어르헝은 '의자매'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목포여상의 체웬랍당 어르헝 선수가 김형실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9.5 [email protected]
어르헝은 같은 미들 블로커로서 블로킹 능력이 뛰어난 양효진을 받고 싶다며 양손을 펴 가로막기를 하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주저 없이 어르헝을 호명한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작년부터 관리하고 계속 체크를 해 온 선수"라며 "최장신 선수로서 우리 팀의 약점인 미들 블로커(센터)를 보강하고자 어르헝을 우선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어르헝만큼 큰 장신 선수가 없고, 지금보다는 앞으로 성장을 내다보고 뽑았다"며 "프로에서 담금질해 민첩성을 보완하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어르헝의 귀화 면접은 10월께로, 귀화 승인을 받아야 어르헝은 피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다.
몽골에서 2년, 한국에서 3년 등 어르헝의 배구 구력은 5년에 불과하다며 김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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