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스포츠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천시는 삼락동·문당동에 있는 현 스포츠타운 동쪽 7만900㎡ 부지에 총사업비 659억 원을 투입해 3천석 규모 실내체육관, 축구장 2면, 선수 휴식 등을 돕는 종합지원센터 등 제2스포츠타운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9억8천600만 원, 도비 1억500만 원을 확보했다.

상반기 중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가 제2스포츠타운 조성에 나선 것은 현 스포츠타운에서 각종 프로대회를 여는 동안 전국 단위 대회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체육관은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프로배구 경기를 열고, 종합운동장은 3월부터 11월까지 프로축구 경기를 개최해 다른 대회를 유치하기 곤란하다.

또 시민과 일반 체육 동호인이 이용하고 행사를 치르기에 불편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천시 관계자는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연중 국제 및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 훈련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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