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원석,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 삼성, 3연승…키움은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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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22: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2사 만루에 나온 이원석의 대타 끝내기 안타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눌렀다.
1-1로 맞선 9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성이 우전 안타를 치자, 대주자 박승규를 투입하고 이해승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해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준의 볼넷과 김지찬의 2루 땅볼로 2사 1, 3루가 됐고, 1루 주자 김지찬은 2루를 훔쳤다.
키움은 2사 2, 3루가 되자 호세 피렐라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2사 만루를 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좌타자 오재일 대신 우타자 이원석을 내세워, 키움 왼손 이영준을 상대하게 했다.
이원석은 이영준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처음 나온 '대타 끝내기 안타'였다.
이원석도 개인 통산 처음으로 대타 끝내기 안타를 쳤다. 그의 '개인 통산 끝내기 안타'는 5번째다.
이날 삼성은 1회말 2사 1, 2루, 3회 1사 만루,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해 고전했다.
5회말에 0의 균형이 깨졌다.
2사 1루에서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구자욱은 3루까지 내달렸고, 키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강하게 3루로 송구했다.
구자욱은 공보다 먼저 3루에 도달했다.
공을 잡은 키움 3루수 송성문은 1루를 돌아 2루로 몸을 돌린 강민호의 위치를 확인한 뒤, 1루로 공을 던졌다.
구자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키움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6회까지 단 1안타만 내준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수아레즈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선발승을 놓쳤다. 그는 6월 2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살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이틀 연속 삼성에 패하며, 이날 승리한 kt wiz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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