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대표 이우석 "아시안게임 연기요? 저는 두 번 당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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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양궁대표 이우석 "아시안게임 연기요? 저는 두 번 당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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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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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올림픽 연기되면서 도쿄행 도전 물거품

이번엔 최종 선발전까지 통과했는데 또 대회 연기

"이제 그러려니 해…긍정적으로 또 준비해야죠"

슈팅하는 이우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2 광주 양궁 월드컵대회 리커브 남자단체전에서 한국 이우석이 활을 쏘고 있다. 2022.5.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두 번 당해봐서 그런지,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하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남자 리커브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25·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의외로 담담했다.

이우석은 이번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이 누구보다 아쉬울 법한 선수다.

2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대회 연기에 좌절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우석은 3차례에 걸쳐 열리는 선발전을 통과해 2020년도 남자 국가대표 8명 중 하나로 뽑혔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2차례에 걸쳐 치르는 최종 선발전 성격의 '평가전'을 통과해야 했다.

평가전에서는 앞서 치른 선발전 성적이 합산된다. 선발전에서 5위를 한 이우석은 평가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이상으로 올라설 실력도, 자신감도 있었다.

슈팅 준비하는 이우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2 광주 양궁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의 이우석이 리커브 예선을 치르고 있다. 2022.5.18 [email protected]

그런데 올림픽이 1년 미뤄지고,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에 따라 올림픽 대표선수를 뽑는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우석의 도쿄행 꿈은 물거품이 됐다.

17일 2022 현대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만난 이우석은 "그때 충격이 엄청나게 컸다"고 털어놨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고, 이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쥔 이우석은 '도쿄 금메달' 하나만 바라보고 달리던 터였다.

그가 톱 레벨의 궁사가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한 어머니에게도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전화로도, 만나서 함께 술 한잔을 하시면서도 엄마가 계속 우셨다"고 이우석은 돌이켰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는, 이우석에게 2년 전보다 더 억울한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은 대회에 출전할 3명의 선수가 안 정해진 상태에서 미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우석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4명 중 하나로 당당히 뽑힌 뒤 연기되고 말았다.

'우리가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22 광주 양궁월드컵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축구센터(옛 서향순 양궁장)에서 남자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왼쪽),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이 화살을 회수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5.16 [email protected]

그런데 솔직한 심정을 묻자, 이우석은 킬킬거리며 개구지게 웃기부터 했다. 두 번이나 당해보니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시안게임 연기 속보 기사를 보면서 '아, 그러면 선발전 다시 하겠네?' 딱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황당하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약간의 회의감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그래도 한 번 '맞아 봐서' 그런지, 내 위치에서 그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자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덧붙였다.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선수는 그해 대표선수 중에서 뽑는다'는 양궁협회의 선수 선발 방침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

다만, 아시안게임의 새 일정이 발표되면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우석은 "(선발전을 다시 하는 것은) 우리 선수 입장만 놓고 보면 약간 억울한 처사가 맞긴 하다"면서도 "어쩌겠나? 그냥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선수는 바로 앞만 볼 게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볼 줄 알아야 진정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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