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으로 뭉친 김포FC, 목마른 선수들이 일군 K리그2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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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절실함'으로 뭉친 김포FC, 목마른 선수들이 일군 K리그2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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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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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서 밀렸다가 돌아온 손석용·김종석 연속골로 광주 격파

승리 기념하는 단체 사진 촬영하는 김포FC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처절하게 하겠습니다.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11번째 팀이 되겠습니다."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2의 '막내 구단'으로 합류한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지난달 전지 훈련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출사표다.

김포는 지난 시즌까지 세미 프로인 K3리그에서 뛰다가 올해 프로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프로 도전을 선언한 뒤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멤버 중 프로 전환 이후에도 남은 14명을 비롯해 김포엔 대부분 다른 프로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밀린 선수가 모였다.

고 감독은 "프로팀에서 온 선수들에게 팀이 자신을 버렸던 것을 후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기량을 마음껏 펼쳐 과거 지도자, 구단 관계자에게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다"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배고픔'을 강조한 고 감독의 전략은 첫 경기부터 통했다. 프로 무대를 기다려 온 선수들이 한풀이라도 하듯 맹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포의 손석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는 19일 2022시즌 K리그2 공식 개막전으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2-1로 격파했다.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인 김포는 전반 33분과 후반 24분 연속 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전 막바지 광주에 한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선제골이자 올 시즌 1·2부를 통틀어 프로축구 전체 1호 골을 터뜨린 손석용(24)은 K리그1 대구FC 유스팀인 현풍고 출신으로 2018년 프로팀에 입단해 2군 리그인 R리그에서만 뛰고 K리그엔 데뷔하지 못했다.

2020년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옮기고서도 기회는 오지 않았고, 그는 지난해 김포FC로 이적해 고 감독의 지도를 받고 K3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뒤 함께 프로 무대에 재입성했다.

그리고 김포가 프로팀으로 나선 첫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출격, 팀의 역사적인 프로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후반 24분 김포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기록한 김종석(27) 또한 프로 첫 입단은 2016년이지만 이전까진 K리그 경기에 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김포의 김종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스틸러스와 안산 그리너스에 속해 있었으나 부상 등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해 2019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으로 임대됐고, 이듬해부터는 K3리그 평택시티즌, 천안시축구단에서 활동했다.

2021시즌 천안시축구단 소속으로 K3리그에서 정규리그 1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그는 프로로 첫발을 내딛는 김포의 부름을 받았고, 첫 공식 경기 승리로 이어지는 골을 넣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광주의 교체 선수로 출전한 친형 김종우(29)가 지켜보는 앞이라 김종석에겐 의미가 더 깊었을 경기다.

경기를 마치고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손석용은 "동계훈련을 힘들게 하며 준비한 만큼 첫 경기에 모든 걸 보여줘서 기쁘다. 개인적으론 프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꿈꿨던 데뷔전 데뷔골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잘했기에 자신 있었다. 막바지에 좀 힘들긴 했지만 이겨내서 기쁘다"며 "특히 (김종석의) 두 번째 골이 나왔을 때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인 것 같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력상으론 기존 프로팀들보단 열세일 수밖에 없어 하위권으로 전망된 김포가 직전 시즌 K리그1에서 뛰었던 광주를 상대로 파란을 일으키며 이번 시즌 K리그2는 첫 경기부터 흥미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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