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태형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 항의하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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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22:00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5회 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 진루 방해로 인한 LG 이영빈의 득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1.9.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5회말 수비에서 포수 최용제의 주루 방해 여부에 관한 비디오 판독 결과를 두고 정종수 주심에게 항의한 뒤 더그아웃을 떠났다.
두산은 4-6으로 뒤진 5회말 수비수들의 거듭된 실책에 크게 흔들렸다.
두산은 무사 1루 위기에서 오지환의 내야 땅볼을 2루수 박계범이 포구 실책한 뒤 뒤로 흐른 공을 우익수 박건우가 다시 송구 실책하면서 실점했다.
두산은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김민성에게 희생번트, 이영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두산은 4-8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명신 대신 권휘를 구원 투입했고, 권휘는 유강남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문보경에게 좌측 타구를 유도했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은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를 잡지 못했다. 순간적인 판단 실수를 해서 원바운드로 잡았다.
아웃으로 판단했던 2루 주자 LG 이영빈은 뒤늦게 스타트를 끊었고, 다소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홈으로 파고들었다.
김재환은 홈으로 송구를 했는데, 이를 포수 최용제가 잡아 태그 아웃 처리했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최용제가 홈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아서 주자 이영빈이 홈을 찍지 못했다는 주장이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LG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김태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최용제가 정상적인 태그를 했다며 따졌다.
김 감독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이라는 KBO리그 규정에 따라 자리를 떴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퇴장 명령이 나온 건 2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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