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우진 6이닝 무실점·박병호 4안타…키움, 시즌 6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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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00: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논란 속에 복귀한 선발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을 던졌고, 부진에 시달리던 4번 타자 박병호는 4안타를 쳤다.
키움 히어로즈가 기대한 '승리 공식'이었다.
키움은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2-0으로 꺾었다.
선발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시속 143㎞까지 찍은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막았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논란 속에 돌아온 안우진은 복귀전이었던 9월 23일 NC 다이노스전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이날도 막강한 구위를 과시했다. 안우진은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돋보였다.
키움은 1회초 1사 후 김혜성이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고,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3회 3루수 강습 안타, 6회 좌전 안타, 8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키움은 7회초 대타 김웅빈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형의 희생 번트로 대주자 박정음을 2루로 보내고, 김혜성이 중견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안우진에 이어 등판한 이승호, 김재웅, 김태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5위 키움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60승(5무 57패)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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