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승 상금 5천만원 출전제한 없는 'YK건기배'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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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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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등 톱랭커와 신예·여자·아마 기사도 출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계에 새로운 종합기전이 출범한다.
한국기원은 6일 출전 제한이 없는 종합기전인 '22 YK건기배'가 신설돼 2월 예선전을 거쳐 3월 본선리그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바둑계 종합기전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과 용성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SG배 명인전,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에 이어 6개로 늘어났다.
건설기계 전문 수입업체인 YK건기가 후원하는 '22 YK건기배'는 바둑계 간판선수들은 물론 신예 및 여자기사, 아마추어에게도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2월 초 아마추어 선발전부터 시작한다.
아마 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 랭커 24명(1∼22위, 여자 연구생 1∼2위)과 아마추어 상위 랭커 18명 등 총 42명이 참가해 상위 6명을 뽑는다.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6명은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들과 통합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본선은 통합 예선전을 통과한 6명, 국내 랭킹 상위 2명에게 시드를 제공한다.
랭킹 시드는 현재 1∼2위인 신진서·박정환 9단이 받을 공산이 크다.
또 후원사 추천 시드로 20세 이하 신예 기사 1명과 여자기사 1명이 본선에 합류할 예정이다.
본선은 10명의 기사가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1, 2위가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바둑 애호가인 채호선 YK건기 대표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추구하는 회사의 경영이념과 초일류 한국바둑의 이미지가 잘 부합하는 데다 최근 만리장성을 훌쩍 넘어 제2의 부흥기를 맞은 한국 바둑계에 더 큰 힘을 더하기 위해 선뜻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또 "대회 창설을 통해 한국 바둑의 경쟁력 제고와 제2의 도약을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세계 바둑계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들이 무수히 탄생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창설 소감을 전했다.
'22 YK건기배'는 제한 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되는 속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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