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조기입학·160㎞ 광속구…두산 스탁 "선발 우려?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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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USC 조기입학·160㎞ 광속구…두산 스탁 "선발 우려?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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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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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출신 스탁 "공부가 야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탁 영입을 알린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을 향한 팬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다.

스탁은 빅리그에서 구원 투수로 뛸 때 최고 시속 101마일(약 162.5㎞)의 빠른 공을 던졌다. 그러나 선발로 뛴 경험은 많지 않다.

스탁은 10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팬들이 내 속구를 즐겼으면 한다. 꽤 빠르다"고 장점을 부각하며 "두산이 내게 '한 시즌을 통째로 선발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할 기회'를 줬다. 효과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선발 투수로서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두산은 지난 5일 "스탁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스탁은 키 185㎝·몸무게 97㎏의 신체 조건을 지닌 투수다.

2009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탁은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스탁은 빅리그에서 55경기에 등판(선발 3경기)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30경기(선발 13경기) 23승 14패 평균자책점 3.73이다.

두산과 계약한 스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탁의 장점은 구속이다.

두산 구단은 "스탁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5㎞다. 지난해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1마일까지 나왔다"며 "직구 외에는 컷패스트볼(커터)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 (재계약한)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탁은 자신의 장점을 더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투수로서 내 장점은 '발전하는 능력'이다. 그 덕에 꽤 오래 메이저리그에 있었고, 선발 등판 기회도 얻었다"며 "투수로서 내 목표는 효과적인 투수와 많은 이닝 소화, 팀 승리를 돕는 것이다. 2022년 소망이기도 하다. 팬들이 나의 빠른 볼을 즐겼으면 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스탁이 선발로 뛴 경험이 많지 않다는 우려에 두산 구단은 "2019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히 선발 준비를 했다. 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스탁은 "두산이 나를 선발 투수로 영입하려 한다는 에이전트의 얘기를 듣고 두산에서 뛰고 싶어졌다"며 "여러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선발로 뛸 2022년 KBO리그를 기대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두산행을 알리는 스탁

[로버트 스탁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스탁은 이력은 아마추어 때 더 화려했다.

스탁은 만 12살 때 시속 130㎞의 공을 던졌고, 2002년에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대만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완투하는 '노히터' 경기를 했다.

미국 아마추어 야구 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003년, 2004년, 2005년 연속해서 연령별 최고 선수로 스탁을 뽑았다.

그는 만 15세이던 2004년 역대 최연소로 미국 주니어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포수로 맹활약한 스탁은 학업 능력도 뛰어났다.

스탁은 아구라 고등학교를 1년 조기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며 USC 역사상 최초로 조기 입학한 운동선수로 기록됐다.

프로 생활의 시작은 포수로 했다.

스탁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포수로 뛰었다. 루키리그 올스타 포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스탁은 투수에 전념했고, 빅리그 데뷔도 투수로 했다.

스톡은 "내 빅리그 이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KBO리그를 도약대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속내를 드러내며 "나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자신의 수비 영상을 장난스럽게 품평하는 스탁

[로버트 스탁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 생활을 향한 기대도 크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 인터넷 등을 통해 KBO리그를 처음 봤다.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고, 타자가 배트 플립을 하는 등의 흥미로운 장면이 많았다"며 "두산과 계약한 뒤 (전 두산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40분 동안 통화했다. 린드블럼은 한국을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첫 학기에 한국사 수업을 들었다. 16년 전 일인데, 그때 처음 배운 한국을 2022년에는 '홈'이라고 부르게 되는 게 신기하다"며 "두산이 매우 경쟁력 있고, 역사가 깊은 팀이라는 걸 안다. 올해 목표는 두산의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스탁은 학업과 운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한 선수다. 최근 한국에서 화두가 된 운동선수의 학습권에 관한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했다.

스탁은 "사람은 공부를 통해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건 지금 당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공부가 야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학습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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