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크라 침공] 국제역도연맹 "러시아·벨라루스, 국제대회 참가·개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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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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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제역도연맹(IWF)이 스포츠계에 번지는 '러시아·벨라루스 퇴출 행렬'에 동참했다.
IWF는 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관계자들은 IWF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두 나라는 국제역도대회를 개최할 수도 없다"며 "IWF 집행위원회가 참가를 허락할 때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역도 선수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역도 선수에게 '출전 제재'를 가하는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도핑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
IWF는 2008년 이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20명 이상 나온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도쿄올림픽 출전권(국가별 최대 8장)을 2장으로 제한했다.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른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했다.
IWF는 러시아 역도 선수들의 '도핑 제재'를 2022년에는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제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IWF는 우크라이나 역도 선수들의 지원도 약속했다.
IWF는 "연맹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역도연맹과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추가로 승인했다.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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