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교조 강원 "춘천 모 중학교 운동부, 불법 찬조금 운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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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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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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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훈련 과정서 학생 식대 등으로 사용…불법 유용 없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 내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불법 찬조금을 운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전교조 강원)는 "춘천 A중학교 운동부가 소속 학생의 부모에게 월 60∼70만 원의 회비 납부를 종용했다"며 "입금은 학교 회계가 아닌 개인 통장을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부담 경비는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학교 회계에 편입시켜 투명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학교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지금까지 학부모들로부터 모은 돈으로 운동부 운영비를 일부 충당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교조 강원은 교육청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 같은 의혹에 A중학교 관계자는 "최근 동계 훈련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돈을 걷어 학생 간식비나 특식비 등으로 사용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학부모 돈이 감독이나 코치진 인건비 등으로 흘러 들어갈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학부모 찬조금이 적절하지 못한 곳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즉각 고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교육지원청은 이르면 오는 17일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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