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무대에서 5승째를 거뒀다.

시프린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 27초 0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0.1초 차로 제친 시프린은 이번 시즌 5승, 월드컵 통산 74승째를 거뒀다.

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회전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한 시프린은 현역 선수 가운데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은퇴 선수로는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86승, 여자부 린지 본(미국)이 82승을 거뒀다.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시프린은 이날 우승으로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프린이 랭킹 포인트 1천345점으로 1위, 1천189점의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2위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활강에서는 시프린의 남자 친구인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노르웨이)가 1분 51초 28로 4위를 했다.

킬데는 이날 레이스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2021-2022시즌 활강 우승을 확정했다.

랭킹 포인트 620점으로 이날 3위에 오른 베아트 포이츠(스위스)의 607점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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