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루니 감독의 더비 카운티, 파산 위기에 승점 12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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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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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가 재정난에 승점 12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18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더비 카운티가 관리자 선임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구단이 EFL 규정에 따라 파산 대상이 될 것임을 확인한다. 결과적으로 구단은 승점 12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고 밝혔다.
1884년 창단돼 1∼3부리그를 오가며 긴 역사를 지켜온 더비 카운티는 최근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주 멜 모리스는 2019년부터 새로운 구단 인수자를 찾아왔으나, 매각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비 카운티는 재정난의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목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모든 사업의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고, 구단은 정상적인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없었다. 수익 손실이 약 2천만파운드(약 325억78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 있는 더비 카운티는 챔피언십에서 16위(승점 7)를 기록 중이다.
현 상황에서 삭감 징계를 받으면 승점은 -5로 떨어진다.
여기에 추가 승점 삭감 가능성도 있다.
더비 카운티는 회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올해 7월 EFL로부터 10만파운드(약 1억6천254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2018년 회계장부는 현재 재검토 중이며, 영국 BBC는 이와 관련해 추가로 승점이 삭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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