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울산대학교와 함께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근무복 디자인을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시와 울산대는 이날 전국체전 통합 근무복 디자인 개발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에 따라 체전 종사자, 체육회 임·직원, 경기 운영요원, 경기 보조요원, 자원봉사자, 성화 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가지 종류의 근무복을 공동 제작한다.

대회 종사자의 바람막이 점퍼와 모자, 성화 주자의 유니폼, 머리띠, 손목 보호대, 양말 등이다.

근무복은 하나의 통합 디자인으로 제작하며, 색상으로 종류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 개발에는 울산 미술대전 운영위원, 울산 패션 브랜드 댐프(DAMP) 디자이너, '울산 감성 텍스타일즈' 전시 참가자, 울산대 섬유디자인학과 교수 등 지역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시는 5월까지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7∼8월 제작에 들어가 9월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전국체전 근무복을 활용해 대회 홍보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울산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