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무릎 부상서 복귀하자마자 발목 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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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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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리버풀과 UCL 1차전 결장 확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불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또 다쳐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못 나선다.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이탈리아) 감독은 리버풀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피올리 감독은 "지난 정규리그 경기 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다"면서 "리버풀전에 그가 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어 큰 위험부담을 지면서까지 출전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라치오를 상대로 지난 13일 치른 세리에A 3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넉달 만의 복귀전에서 교체 투입 7분 만에 골 맛을 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풀린 신발 끈을 묶고 있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역습을 시작하자 곧바로 가세, 끈 풀린 축구화로 복귀골을 넣어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발목을 다쳐 ACL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곧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기자회견에서 찬사를 보냈다.
클롭 감독은 "즐라탄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면서 "그도 자신이 대단한 선수라고 떠들고 다니는데, 난 그런 점마저 좋다"고 말했다.
한편, AC밀란은 2013-2014시즌 뒤 7년 만에 UCL에 복귀한다.
자국 리그에서 부진했던 AC밀란은 그간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거나 아예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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