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패 받은 날 쓴소리 낸 김인식 전 감독 "작전야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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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로패 받은 날 쓴소리 낸 김인식 전 감독 "작전야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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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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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필요하면 과감히 작전 내야…무작정 MLB 따라 해선 안 돼"

KBO, '야구의 날' 맞아 김인식·김경문 전 감독에 공로패 전달

소감 밝히는 두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야구의 날인 23일 김인식·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공로패를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인식 전 감독은 2006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4강,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뒀으며 김경문 전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2022.8.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노장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열린 야구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은 '작전 야구'가 사라진 KBO리그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전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작전을 별로 안 하고 선수들한테 맡기는데 우리도 그걸 너무 따라가고 있다"면서 "아직 한국야구는 그 정도 수준이 된 것이 아니다. 중요한 상황에선 작전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LB에서 이렇게 한다고 겉핥기식으로 따라 해선 안 된다"면서 "어떤 경기를 보면 감독이 아무것도 안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냥 선수에게 맡기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퍼져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의 투구 수 관리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김 전 감독은 "예전과 달리 한국야구도 투수가 분업화됐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의 투구 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개수를 더 늘려도 괜찮다"면서 "투수가 그냥 볼넷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투구는 전력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니 개수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은퇴에 관련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실력이 있는데도 자꾸 떠미는 모습이 보이더라"면서 "아직 충분히 실력이 있는데도 주위에서 계속 은퇴 얘기를 하니까 본인도 조바심을 낸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의 날 행사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야구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2022.8.23.

김 전 감독은 최근 키움 이정후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정후가 미국과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투수들은 국내 투수는 물론 외국인 투수도 이정후에게 못 당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이정후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투수를 상대로 해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김 전 감독은 2006년, 2009년 WBC 대표팀 감독을 맡아 1회 대회 4강(2006년), 2회 대회 준우승(2009년)을 달성했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김 전 감독은 "KBO 40주년을 맞아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운동장에 나오니 지난 세월이 생각난다. 앞으로도 야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구·시포하는 김경문 전 감독과 진갑용 코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야구의 날인 23일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시구·시포하고 있다.
김경문 전 감독과 진갑용 코치는 2008년 8월 23일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감독과 선수로 결승 상대인 쿠바를 꺾으며 전승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KBO는 그다음 해인 2009년부터 8월 23일을 야구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2022.8.23 [email protected]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쓴 당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김경문 전 감독도 이날 함께 공로패를 받았다.

김경문 전 감독도 "프로야구가 40돌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때문이다"며 "내년에 열리는 WBC에서도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올림픽 당시 포수였던 진갑용 현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와 함께 시구·시포 행사도 가졌다.

KBO는 2008년 8월 23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쿠바를 꺾고 우승한 것을 기념해 8월 23일을 야구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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