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황희찬 또 부상…울버햄프턴은 에버턴 1-0 제압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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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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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왼쪽 엉덩이 부위 가격당해 전반 16분만에 교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전반 15분 만에 교체되는 불운을 맛봤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9분 패스를 받다가 에버턴 도니 판더비크의 무릎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가격당했다.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한 황희찬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하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황희찬은 전반 14분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려고 슬라이딩한 뒤 다리를 절뚝거렸다.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던 황희찬은 결국 벤치를 향해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다.
결국 전반 16분 황희찬은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초까지 정규리그 5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이후 아스널전(울버햄프턴 2-1 패)에서 득점하고 왓퍼드(울버햄프턴 4-0 승)를 상대로 도움을 하나 올리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중 다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분 센터백 코너 코디의 헤더 결승골로 에버튼에 1-0으로 이겼다.
코디는 오른쪽에서 후벵 네베스가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하던 에버턴은 후반 23분 수비수 존조 케니가 울버햄프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에게 깊은 태클을 했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으로도 우세해진 울버햄프턴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왓퍼드전에서 이어 2연승한 울버햄프턴은 7위(승점 46·14승 4무 11패)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에버턴은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승점 22·6승 4무 16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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