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SSG 문승원, 2군서 149㎞ 강속구 '쾅'…"몸 상태 좋아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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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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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구속 회복…2군 경기서 투구 수 늘리는 과정 소화할 것"
김택형은 1군 복귀 "상황에 맞춰 투입할 것"
SSG 랜더스 문승원이 7일 인천시 강화군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
(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은 SSG 랜더스의 베테랑 우완 선발 자원 문승원(33)이 2군 경기에서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던졌다.
문승원은 7일 인천시 강화군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총 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점검했다.
슬라이더는 최고 구속 141㎞를 찍는 등 전성기 모습을 재연했다.
문승원은 순조롭게 1군 복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수술 후 첫 실전 경기였던 지난 1일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에선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고 구속 148㎞의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창원NC필드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의 2군 등판 소식을 알리면서 "복귀 후 두 경기에서 정상 구속이 나왔다"며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승원은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2군에서 좀 더 경기를 소화한 뒤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회복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문승원과 함께 수술을 받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어깨 통증으로 다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SSG는 지난달 왼쪽 전완근(앞 팔 근육) 손상으로 이탈한 좌완 마무리 투수 김택형과 왼쪽 대퇴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됐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콜업했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 김택형은 불펜에서 대기하고 상황에 맞춰 투입할 예정"이라며 "마무리는 현재 잘 던지고 있는 서진용을 당분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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