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t 소형준 선발 최소이닝 강판…KIA전서 ⅓이닝 7실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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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18:00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9.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왕을 차지한 소형준(kt wiz)이 난타를 당해 1회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떠났다.
소형준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7실점(5자책점) 했다.
소형준은 2-5로 뒤집힌 1회말 1사 1, 3루에서 배턴을 엄상백에게 넘겼다.
엄상백은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점을 더 줬다.
소형준은 지난 5월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남긴 선발 최소 투구 이닝(2이닝 7실점) 기록을 넉 달 만에 다시 썼다.
타선이 2점을 뽑아준 덕분에 가뿐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KIA 톱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선빈의 강습 타구를 1루수 천성호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소형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KIA 타선은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빼고 프레스턴 터커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3-2로 역전했다.
이후 김태진, 한승택의 적시타가 터져 5-2로 더 도망갔다.
박찬호는 몸이 덜 풀린 엄상백을 1타점 중전 안타로 두들겼고, 엄상백은 2사 1, 2루에서 볼넷 2개를 거푸 내줘 1점을 더 줬다.
기록원은 천성호의 실책이 없었다면 최원준과 밀어내기로 홈을 밟은 한승택의 득점이 불발됐을 것으로 보고 소형준의 자책점을 5점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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