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득점+자책골 유도…수원, 강원 꺾고 11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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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강원에 3-2 승리…10경기 연속 무승 탈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 이기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 이기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프리킥 득점과 자책골 유도의 원맨쇼를 앞세워 '꼴찌' 강원FC를 꺾고 10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10경기 무승(3무 7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11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가운데 강원은 2연패를 당하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 수원의 공세가 매서웠다.

수원은 전반 12분 김민우가 내준 침투패스를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슛을 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태환은 1분 뒤에도 정상빈이 강원 최종 수비수 2명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아 왼발슛을 때렸지만, 또다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득점을 놓쳤다.

결국 수원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김민우가 강원의 중앙 수비수 신세계의 패스를 가로챈 뒤 전방으로 달려들던 정상빈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정상빈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텅 빈 골대에 볼을 꽂았다.

수원의 기쁨도 잠시. 수원은 전반 42분 수비수 조성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원 고무열과 공중볼을 경합하다 팔꿈치로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강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득점을 따낸 강원의 고무열(왼쪽)
페널티킥 득점을 따낸 강원의 고무열(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고무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따낸 프리킥 기회에서 이기제의 기막힌 왼발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면서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이 재동점골에 성공했다.

강원은 고무열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의 조재완에게 볼을 내줬고, 조재완이 오른발슛으로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6분 수원 이기제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강원의 츠베타노프가 오른발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수비수 김영빈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돼 한숨을 내뱉었다.

상대 자책골로 뜻밖의 결승골을 따낸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원 이정협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힘겹게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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