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한국의 유영,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출전합니다. 15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영은 70.34점으로 6위, 김예림은 67.78점으로 9위에 올라 오늘 프리스케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상위권 진입이 가능합니다. 도핑 논란으로 싸늘한 시선 속에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프리스케이팅에 나섭니다.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할아버지의 약을 핑계 삼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1mL당 2.1ng(나노그램)으로,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가량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해 채용 청탁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국민의힘 권성동(62) 의원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검찰이 2016년 수사에 나선 뒤 6년 만에 나온 대법원의 최종 판단입니다. 한편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성태(64) 전 의원은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행 규모가 다음 달 중순 확진자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은 "3월 중반", 정점 시기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27만명가량"으로 각각 전망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아침까지는 전국에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 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4∼10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온도가 계속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김지효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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