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리그1 서울, 수원FC 2-1 꺾고 꼴찌 탈출…8경기만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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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20:00
안익수 감독 2경기 만에 서울 데뷔승…조영욱·나상호 연속골
성남도 인천 1-0 잡고 9위로…뮬리치 결승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추락하던 명가 FC서울이 돌풍의 4위 팀 수원FC를 제물로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1로 이겼다.
7경기(2무 5패)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온 서울은 4경기를 덜 치른 강원FC(승점 27·6승 9무 10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승점 29·7승 8무 14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13년 성남 감독직을 끝으로 8년간 K리그에서 떠나있다 복귀한 안익수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고서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무패(3승 1무)가 끊긴 수원FC는 그대로 4위(승점 41·11승 8무 10패)에 자리했다.
안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 양옆에 나상호와 조영욱을 배치하는 '제로톱'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는 보기 좋게 먹혀들었다. 조영욱과 나상호가 10분 만에 2골을 합작했다.
킥오프 55초 만에 조영욱이 나상호가 왼쪽에서 준 컷백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9분에는 왼쪽 풀백 이태석이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침투패스를 빠르게 치고 들어간 나상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반 24분 곽윤호와 조상준을 빼고 정동호와 김승준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수원FC는 리그 득점 1위 라스를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수비수 김건웅이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한승규가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으나 이어진 비디오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수원FC는 후반 46분 이영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무릴로가 문전 헤더로 연결해 한 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FC도 잘 나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7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에서 한 걸음 달아났다.
성남은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른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뮬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를 제치고 잔류 마지노선인 10위에서 9위(승점 31·7승 10무 12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파이널A 진입을 노리던 인천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인천은 그대로 7위(승점 36·10승 6무 12패)에 자리했다.
마상훈과 권경원, 최지묵으로 이뤄진 성남의 수비라인이 모처럼 완벽한 호흡으로 철벽수비를 펼쳐 인천 공격수들을 괴롭혔다.
인천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성남 수비수 이태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 기회를 잡는 듯했다.
무고사가 헤더를 하려고 뛰어오를 때 이태희가 밀었다고 판정했던 심판은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뒤 파울이 아닌 정상적인 경합 플레이였다고 번복했다.
결국 선제골은 성남의 차지였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뮬리치가 7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고감도 직접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지난달 14일 수원전 이후 1달여 만에 나온 뮬리치의 리그 11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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