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임종훈(18위·KGC인삼공사)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 8강에서 세계랭킹 8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와 격돌한다.

임종훈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2022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우고 칼데라노(5위·브라질)를 3-0(12-10 12-10 11-3)으로 완파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중국계 독일 선수 당추(11위)를 3-0(11-8 11-4 11-4)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도모카즈다.

랭킹이 일본 선수 중 가장 높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온 도모카즈는 명실상부 일본 남자 탁구 에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는 임종훈이 없었다.

임종훈은 하리모토와 단식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서지만, 모두 5년 전 맞대결이어서 임종훈의 우세를 속단하기 어렵다. 2017년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과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씩 만났다.

임종훈과 하리모토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 30분께 펼쳐진다.

한국에서 이번 대회에 남녀 2명씩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이상수(남자 23위·삼성생명), 전지희(12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34위·한국마사회·이상 여자)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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