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국제 행사인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올해부터 연중 분산해 열린다.

애초 매년 8월과 9월 사이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제대로 열지 못하자 최근 조직위가 이사회를 열어 새롭게 대회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레저 경기대회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아시아선수권대회, BMX 대회 등 종목별로 최적기에 맞춰 개최한다.

특히 9월 23일부터 3일간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저 축제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레저 도시' 원년의 해로 삼기로 했다.

또 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레저아카데미' 강습회와 '내 카누는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지원 사업 등도 규모를 확대한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레저산업 변화 이후 주목받는 '차박 캠핑'뿐 아니라 '카누 캠핑'도 함께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조직위원장)은 1일 "애초 8월에서 9월 사이 매년 집중해 개최됐던 국제레저대회를 연중 분산해 열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레저 도시 시작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작한 춘천국제레저대회는 짝수 해는 국제대회, 홀수 해는 국내대회로 각각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년째 개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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