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t, 박병호 20호 홈런·엄상백 호투 앞세워 NC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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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00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한 KT 박병호가 5회가 끝난 후 꽃다발을 받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6.2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디펜딩챔피언 kt wiz가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운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5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kt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8-1로 완승했다.
kt는 1회초 선발 투수 엄상백이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내준 뒤 이명기에게 희생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4회말 상대 선발 이재학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kt는 김민혁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흐름을 잡았다.
김민혁은 1루 방면 땅볼을 날렸으나 NC 1루수 박석민이 공을 놓치면서 출루했다.
박석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3년 6월 6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3천302일 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어색한 수비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실수를 범했다.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백호, 박병호의 연속 안타와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좌월 3점 홈런으로 4-1로 역전했다.
이후 kt는 황재균과 김준태가 범타를 날려 2사가 됐지만, 오윤석,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2.6.21 [email protected]
5회엔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2사 후엔 김준태가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6회에도 1사 1, 2루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시즌 20호 홈런을 날려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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