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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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선수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 코모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23일 "코모로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나왔다"며 "아미르 아브도 감독도 12명의 확진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인구 85만명 정도인 아프리카 대륙 동쪽 섬나라 코모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강호' 가나를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나라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24개 나라 가운데 FIFA 랭킹이 에티오피아(137위) 다음으로 낮지만 16강에서 개최국 카메룬(50위)을 상대하게 됐다.

24일 카메룬과 16강전을 앞둔 코모로는 선수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골키퍼 3명 가운데 2명이 양성으로 분류됐다.

남은 골키퍼 한 명인 살림 벤 보이나는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코모로의 엘 하다드 히미디 단장은 "남은 인원을 총동원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골키퍼 자원도 남는 선수가 없어 문제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이번 대회 규정으로는 사전 골키퍼로 등록한 선수가 코로나19 때문에 남아 있지 않더라도 경기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 코로나19 음성인 선수 11명만 있으면 경기를 해야 한다.

코모로는 19일 가나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교체된 골키퍼 벤 보이나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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