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타니, 31·32호 홈런포…MLB 개인 통산 500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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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16:00
'로저 클레먼스의 아들' 코디 클레먼스는 오타니 삼진 잡고 기념구 챙겨
(애너하임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 시즌 32호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31, 32호 홈런포를 연거푸 쏘아 올리며 빅리그 개인 통산 500안타를 채웠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10-0으로 승리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3회 1사 2루, 상대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7회에도 루이스 카스티요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7m의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친 건, 올 시즌 6번째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는 "오타니가 한 시즌에 6차례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치면서 2000년 트로이 글로스가 작성한 에인절스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54홈런을 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7회에 나온 오타니의 시즌 32호 홈런은 빅리그 개인 통산 500번째 안타이기도 하다.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해 그해 3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2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MLB 첫 안타를 만든 오타니는 5시즌 만에 500안타를 채웠다. 안타 500개 중 125개가 홈런이다.
투타 겸업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해도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270, 32홈런, 85타점, 투수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MLB닷컴은 "저지와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애너하임 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외야수인 '로저 클레먼스'의 아들 코디 클레먼스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투수로 등판해 '느린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재밌는 장면도 나왔다.
디트로이트 외야수인 '로저 클레먼스의 아들' 코디 클레먼스는 팀이 0-9로 크게 밀린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클레먼스는 시속 110㎞ 느린 공으로 오타니를 삼진 처리하고서 크게 포효하더니 '기념구'를 챙겼다.
오타니를 삼진으로 처리한 건, '대투수의 아들' 클레먼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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