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하성, KBO출신 켈리 두들겨 시즌 8호 솔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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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14:00
김하성이 7일(한국시간)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는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에게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역시 KBO리그 KIA 타이거즈 감독을 지낸 맷 윌리엄스 3루 코치와 손을 부딪치고 있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프로야구 시절 대결한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서 시즌 8번째 홈런을 뽑아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와 치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5회말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켈리의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왼쪽 펜스를 총알처럼 날아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래 11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 50개를 채웠다.
또 0-5로 뒤지다가 투런 홈런으로 침묵을 깬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으로 켈리를 궁지에 몰았다.
켈리는 2015∼2018년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4년간 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빅리그 경험 없이 한국에 왔다가 뒤늦게 메이저리거가 돼 KBO리그 역수출의 대명사로 불린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켈리에게 타율 0.207(29타수 6안타)로 약했지만, 2루타 2방과 홈런 1방을 터뜨려 장타력을 뽐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켈리를 홈런으로 두들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현재 3-5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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