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올해 야외 빙상장을 처음 선보인 태화강 체육공원에 1만8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가족 단위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원도심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36일 동안 태화강 체육공원에 야외 빙상장과 썰매장을 조성해 운영했다.

울산에서 지자체가 야외 빙상장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상황에서도 이 야외 빙상장 누적 이용자 수는 1만8천279명(하루 평균 508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 중 5%가량은 부산과 경주 등에서 온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시설이지만 실내 체육시설처럼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이용 인원도 회차별 150명으로 제한했다.

중구 관계자는 "운영 기간 빙상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야외 놀이시설을 추가 발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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