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내년에 축구단을 창단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세종시를 연고로 한 축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후원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축구팀 명칭은 '세종바네스FC'로 잠정 결정했다"며 "내년에 축구팀이 창단되면 바로 K리그4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세종시에 회생법원 설치를 추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 "회생법원도 필요하지만 우선 급한 게 지방법원과 행정법원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법원 행정처장을 만나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며 "앞으로 낙화놀이를 지역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낙화놀이는 줄에 매달아 놓은 숯 봉지 등이 타들어 가면서 떨어지는 불꽃을 보고 즐기는 전통놀이로, 불교 전통의례인 '낙화의식'에서 비롯됐다.

부정과 재앙을 쫓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 시장은 "내년부터 4년간 100억원을 들여 600여개에 이르는 농촌의 빈집을 정비하고 6차 산업을 육성하는 세종미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농촌이 훨씬 쾌적한 곳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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