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한별 버저비터' BNK, 짜릿한 역전승…신한은행전 10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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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22:00
신한은행, 김단비 복귀에도 4연패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약 2년 만에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BNK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4-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김한별의 골밑슛이 림을 갈라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BNK는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를 끊었다.
더불어 신한은행전 10연패도 탈출했다. BNK가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20년 3월 6일 홈 경기 이후 11경기 만이다.
8승 17패를 쌓은 5위 BNK는 4위 용인 삼성생명(9승 16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복귀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3위(14승 11패)를 유지했으나,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8패)과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여자농구는 6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국가대표팀 소집 일정과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 때 일부 경기장이 개표 장소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28일부터 경기가 열리지 않고, 3월 11일 리그를 재개해 마지막 6라운드를 치른다.
BNK는 1쿼터 한때 4-18로 끌려가는 등 내내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하지만 51-59로 뒤처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김단비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BNK도 곧이어 진안이 퇴장당했지만, 남은 선수들이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다.
BNK는 김한별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민지의 외곽포,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65-66으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이경은과 유승희, 한채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나려 했으나 BNK는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72-73을 만들었다.
김한별은 마지막 순간에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4초를 남기고 시도한 슛이 튕겨 나오자 김한별이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BNK가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BNK에선 진안이 25득점 10리바운드, 김한별은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신한은행에선 김단비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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