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두산 수석 "이승엽 감독의 시작을 함께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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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한수 두산 수석 "이승엽 감독의 시작을 함께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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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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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의 '코치 영입 1호'…삼성에서 오래 생활한 선후배

성화 봉송하는 김한수-이승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은 구단의 감독 제의를 받고 결심을 굳히자마자, 조심스럽게 5살 많은 '삼성 라이온즈 1년 선배' 김한수(51) 전 삼성 감독에게 수석코치 자리를 제의했다.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는 '상하관계'가 있다.

선배에게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제의하는 건, 이승엽 감독에게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김한수 수석코치는 '후배'의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이승엽 감독이 영입한 1호 코치' 김한수 수석코치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승엽 감독은 한국 야구의 보물 아닌가. 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는 시점에,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내가 영광"이라고 몸을 낮춰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다.

하지만, 지도자 경험이 없다.

이승엽 감독과 두산 구단 모두 김한수 전 감독을 현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꼽았다.

이승엽 감독은 "나를 잘 알고, 코치, 감독의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며 "내게 쓴소리도 하실 수 있는 선배다. 김한수 선배와 함께 일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반겼다.

2017년 올스타전에서 타자와 코치로 함께한 이승엽과 김한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한수 두산 신임 수석코치는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깊다.

김한수 수석코치가 1994년 삼성에 입단했고, 이듬해(1995년) 이승엽 감독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엽 감독이 1루, 김한수 수석코치가 3루에 서 있는 동안 삼성 코너 내야진은 프로야구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고, 김한수 수석코치도 6번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1998∼1999년, 2001∼2003년,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동반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엽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2004∼2011년)하는 동안 김한수 수석코치는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08년 삼성 타격코치로 부임한 김한수 수석코치는 계속 팀을 지켰고, 2012년 이승엽 감독이 삼성으로 복귀하면서 둘의 인연이 이어졌다.

김한수 수석코치는 2017년 삼성 사령탑에 올랐다. 그해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함께 성화 봉송을 하기도 했다.

2017∼2019년, 3시즌 동안 삼성을 이끌었던 김한수 수석코치는 이후 3시즌을 야인으로 보냈다.

은퇴 후 야구장학재단 운영,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장, 방송 해설 등으로 '더그아웃 밖'에서 활동하던 이승엽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감독을 역임한 '선배' 김한수 수석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한수 수석코치도 기꺼이 '이승엽호'에 승선하기로 했다.

두산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국민타자 이승엽

(서울=연합뉴스)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2.10.14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을 '감독님'이라고 확실히 예우한 김한수 수석코치는 "내가 야인으로 있고, 이승엽 감독도 더그아웃 밖에 있을 때 대구에서 여러 번 만났다. 둘이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겠나. 한국 야구와 코칭 등에 관해 자주 대화했다"며 "이승엽 감독이 프로 코치 경험은 없지만, 야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이승엽호'의 성공을 위해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수석코치가 삼성 사령탑으로 부임했을 때와 이승엽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은 상황은 묘하게 닮았다.

2011∼2015년, 5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4년 연속(2011∼2014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2016년 9위에 그쳤다.

'삼성 왕조'를 구축했던 류중일 전 감독이 팀을 떠나고, 2017년 김한수 감독이 부임했다.

삼성 왕조가 쇠퇴한 뒤, KBO리그를 지배한 팀은 두산이었다.

김태형 전 감독이 이끈 8년(2015∼2022년) 동안 두산은 7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2015∼2021년)하고, 세 번 우승(2015, 2016, 2019년)했다.

그러나 올해 두산은 9위로 처졌고, 김태형 전 감독과 작별했다.

새판을 짜기로 한 두산은 '국민타자'로 사랑받던 이승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한수 수석코치는 "내가 삼성을 맡았을 때와 지금 이승엽 감독이 부임한 두산은 비슷한 면이 있다. 일단 목표는 '왕조 재건' 아니겠나"라며 "삼성에서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삼성 팬들께 죄송하다. 두산에서는 이른 시간 안에 팀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게, 이승엽 감독을 잘 보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취임식을 하고, 19일부터 두산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김한수 수석코치도 19일에 두산 마무리 캠프가 열리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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