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같은 팀 동료 선수를 때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32)이 1주일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그린이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이는 지난주 동료 선수 조던 풀(23)을 가격해 팀에서 격리된 지 1주일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린은 훈련 도중 풀을 때리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고, 지난주 "풀과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했다"며 "당분간 팀과 떨어져 혼자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그린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며 "그린은 다음 주 LA 레이커스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은 훈련 합류 후 인터뷰에서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대화를 나눴다"고 임박한 정규리그 개막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풀과 나는 모두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풀과)개인적인 관계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2-2013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뛴 그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5점, 7.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주전 선수다.

풀 역시 2019-2020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지난 시즌 18.5점, 4어시스트, 3.4리바운드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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