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 사업'과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설치장소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첨단교통 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교통체계다.

국토부는 7월부터 약 한 달간 지원대상지 공모를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최근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을 선정했다.

속초시는 내년까지 총 50억원(국비 30억, 도비 2억, 시비 18억)을 투입, 교통 혼잡지역의 온라인 신호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신호 운영, 교통정보 모니터링을 위한 CCTV 설치, 우회 노선 안내를 위한 VMS(도로 전광판) 설치 등 ITS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등 고도화 사업도 추진해 차량 정체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ICT 기술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설치장소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대한체육회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ICT를 활용한 스포츠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속초시는 척산생활체육관 1층(660㎡)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대한체육회는 이곳에 스포츠클라이밍과 브레이킹 댄스를 포함한 3종목 이상의 실감형 기술 활용 스포츠 콘텐츠 및 체험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설이 조성되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즐길 거리 제공은 물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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