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우상혁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후배들, 세계 벽 두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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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체전] 우상혁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후배들, 세계 벽 두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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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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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경기 보기 위해 울산종합운동장에 '육상 팬' 운집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한 후배 위해 "나도 주니어 시절 국제대회 통해 많은 걸 느껴"

금메달의 무게

(울산=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서천군청)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2m15를 넘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10.12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서천군청)의 작은 몸짓에도 울산종합운동장이 함성으로 뒤덮였다.

2022년을 세계육상연맹 세계랭킹 1위로 마감한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경기장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놨다.

우상혁이 출전한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이 열린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는 국내 육상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

평소에 육상 경기장의 인기 좌석은 '직선 주로 위'다. 하지만, 이날 밀집도가 가장 높은 자리는 높이뛰기 경기가 열리는 '곡선 주로' 쪽이었다.

팬들은 물론이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도 우상혁의 점프를 보려고 곡선 주로 쪽 관중석에 모여들었다.

이날 우상혁은 미세한 발목 통증 탓에 단 두 번의 점프(2m15 성공, 2m20 실패)만 했다.

개인 통산 7번째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더 많은 점프를 보여주지 못한 우상혁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최근에 발목이 좋지 않아서 오늘 기록이 저조했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며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 내년 국내 경기에 또 찾아 주시면 그때는 최상의 몸 상태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상혁 '응원 감사합니다'

(울산=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서천군청)이 2m20 1차 시기 실패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내며 인사하고 있다. 2022.10.12 [email protected]

우상혁은 아쉬움이 남는 전국체전 결과에 머리를 숙였지만 한국 육상은 우상혁 덕에 전에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만 보던 한국 육상 팬들이 이제는 '세계 최정상급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2m35·4위)을 기점으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올해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며 한국 육상 인기를 끌어올렸다.

우상혁 덕에 유입된 육상 팬들도 꽤 많다.

자신을 향해 몰려든 팬과 육상 후배들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준 우상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육상 꿈나무들을 위해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우상혁 경기를 위해 울산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들

(울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이 출전한 전국체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경기를 보고자,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들.

우상혁이 불붙인 '육상 붐'을 이어나가려면, 후배들의 성장도 필요하다.

한국 육상 꿈나무들은 우상혁을 보며 '국내 최강'이 아닌 '세계 무대'를 넘본다.

마침 13일부터 16일, 쿠웨이트시티에서 18세 미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도 주니어 시절 2013년 18세 미만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 우승(2m20), 2014년 20세 미만 세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위(2m24)에 자신감을 얻었다.

우상혁은 "주니어 시절의 국제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수도, 나쁜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성적이 나쁘면 세계의 벽에 절망감을 느낄지도 모른다"며 " 그래도 우리 후배들이 세계의 벽을 끊임없이 두드리면 좋겠다. 나도 주니어 시절 국제대회를 치르며 많은 걸 느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후배들도 잘할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최진우의 단기 목표, 2m 25

(울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진우가 1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손가락으로 부별 기록인 '2m 25'를 표현하고 있다. 2022.10.10 [email protected]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꿈나무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우상혁 후계자'로 불리는 남자 높이뛰기 최진우(17·울산체육과학고)다.

최진우는 '18세 미만' 선수 중 2022년 세계 랭킹 1위다.

최진우는 7월 25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에서 2m2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 18세 미만 전 세계 높이뛰기 선수 중 최진우 외에 2m20 이상을 뛴 선수도 없다.

최진우는 올 시즌 18세 미만 세계 1위(2m23)와 2위(2m20) 기록을 모두 보유 중이다.

선수 기준 2위이자, 전체 기록 3위는 마티아 플라니(17·이탈리아)다.

아시아에서는 가와사키 순스케(16·일본)가 2m12를 넘어 최진우 다음으로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기록에서 또래를 압도하는 최진우는 생애 첫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 육상 팬들의 시야를 시니어 무대에서 주니어 무대로 넓힐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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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2023.08.07 22:17  
[전국체전] 우상혁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후배들, 세계 벽 두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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