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손영희 "역도는 서른 살부터"…장미란 이후 최고 합계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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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체전] 손영희 "역도는 서른 살부터"…장미란 이후 최고 합계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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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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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역도 여자 최중량급 용상 한국 신기록 세우며 3관왕

열 살 어린 박혜정과 선의의 경쟁 예고…"좋은 자극제"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손영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도는 서른 살부터!"

손영희(29·부산체육회)는 전국체전 일정을 마친 뒤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올해 손영희는 개인 최고 기록인 합계 292㎏을 들었고, 용상에서는 한국 신기록도 작성했다.

만 서른에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024 파리올림픽까지 웃으며 달려갈 힘을 얻었다.

손영희는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7㎏, 합계 292㎏으로 3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는 열 살 어린 박혜정(19·안산공고)이 보유한 역도 여자 최중량급 한국 기록 166㎏을 1㎏ 경신했다.

경기 뒤 손영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축하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께 '역도는 서른 살부터'라고 말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손영희, 전국체전 3관왕

(울산=연합뉴스) 손영희(왼쪽)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손영희 선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계 292㎏은 2022년 세계 여자 역도에서 나온 최고 기록이다.

종전 2022년 세계 1위 기록은 박혜정이 5월 그리스 헤라클리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든 281㎏(인상 120㎏, 용상 161㎏)이었다.

역대 여자 역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장미란 은퇴 후 한국 선수가 작성한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여자 최중량급 기록을 인상 130㎏, 용상 165㎏, 합계 295㎏으로 정했다.

여자 최중량급 기준이 체중 75㎏일 때, '역도 여제' 장미란은 공식 대회에서 인상 140㎏, 용상 187㎏을 들었다.

장미란의 공식 대회 합계 최고 기록은 326㎏이었다.

하지만 IWF가 체급을 개편하면서 장미란이 세운 한국기록을 '과거 기록'으로 묶어 버렸다.

2022년 세계 여자 역도 랭킹 리스트

[국제역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체급 개편 후 여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작성한 합계 최고 기록은 박혜정이 2021년 전국체전에서 든 290㎏(인상 124㎏·용상 166㎏)이었다.

대한역도연맹이 만든 한국기준기록 여자 최중량급 합계 기록 295㎏을 넘지 못해 '공식 한국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손영희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합계 292㎏을 들면서, 장미란 이후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최고 기록의 주인공도 바뀌었다.

전국체전 기록을 IWF가 공인하면 2022년 여자 역도 최중량급 랭킹 1위도 손영희로 바뀐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운 손영희

(울산=연합뉴스) 손영희(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메달리스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손영희 선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근 한국 역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다.

그러나 장미란 은퇴 후 가장 오랫동안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간판으로 활약한 선수는 손영희였다.

손영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6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위를 했다.

지난해 8월에 열린 도쿄올림픽에는 후배 이선미(22·강원도청)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손영희는 2021년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합계 282㎏(인상 123㎏, 용상 159㎏)을 들어 합계 1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335㎏)을 보유한 리원원(중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지만, 도쿄올림픽 2위 에밀리 캠벨(영국)과 3위 사라 로블레스(미국)는 출전해 손영희보다 가벼운 무게를 들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국내 1위'를 보장하지는 않았다.

2021년 한국 여자 최중량급 랭킹 1위는 박혜정이었다. 손영희는 2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지난 4월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대표 선발 평가전 여자 통합 최중량급에서도 박혜정이 인상 118㎏, 용상 162㎏, 합계 280㎏으로 우승했고, 손영희는 인상 123㎏, 용상 156㎏, 합계 279㎏으로 2위를 했다. 합계 기준 1㎏에 순위가 갈렸다.

2022년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대한역도연맹은 대표 선발전을 다시 치를 계획이다.

박혜정 '파리올림픽을 향해'

(울산=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고등부 87㎏이상급. 박혜정(안산공고)이 용상 1차 시기에서 157kg을 들고 있다. 2022.10.8 [email protected]

여자 일반부(손영희)와 고등부(박혜정)로 떨어져 치른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손영희가 박혜정(합계 285㎏)보다 합계 7㎏을 더 들었다.

박혜정이 실업팀에 입단하는 내년부터는 손영희와 박혜정이 국내외에서 자주 맞대결한다.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가 두려울 법도 하지만 손영희는 "혜정이는 정말 좋은 선수다.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면서 "나는 혜정이보다 경험이 많다. 그리고 혜정이를 보며 좋은 자극도 받는다. 혜정이와의 대결은 나도 기대하고 있다"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둘의 경쟁은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국제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2020년 이후 290㎏을 이상을 든 여자 선수는 리원원과 손영희, 박혜정 등 3명뿐이다.

박혜정은 "파리 올림픽은 메달 색과 관계없이 시상대에만 서도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영희는 "파리 올림픽까지는 나와 혜정이가 함께 한국 최중량급을 끌고 가고, LA 올림픽에서는 혜정이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당장 올해 12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손영희와 박혜정이 메달 색을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같은 체급에서 동일한 국가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역도는 서른 살부터"를 외친 손영희는 계단을 밟듯 올라설 생각이다.

손영희는 "일단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향해 차근차근 올라서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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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2023.08.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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