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림픽만큼이나 어려운 전국체전 양궁 종목' 개인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21·광주여대)이 동메달을 땄다.

함께 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제덕(18·경북일고)은 세 번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안산은 11일 오전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3·4위전에서 세트 승점 7-3으로 이가영(22·계명대)를 꺾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4강에서 안산은 이윤지(21·한국체대)에 2-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안산은 아직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30ｍ와 90ｍ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고, 50ｍ와 70ｍ에서는 각각 9, 7위에 그쳤다.

한편 김제덕은 남자 고등부 개인전 16강에서 배찬우(16·경기체고)에게 세트 승점 5-6으로 패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제덕은 30ｍ와 90ｍ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상태다. 50ｍ와 70ｍ에서는 각각 4위, 16위에 그쳤다.

남자 고등부, 여자 대학부 모두 개인전 결승은 12일 오후에 열린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배찬우와 이은재(18·부산체고)가, 여자 대학부에서는 오예진(19·광주여대)과 이윤지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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