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디니도 놀라게 한 김민재 '환상 걷어내기' 벽화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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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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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AC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절묘한 걷어내기 플레이가 '벽화'로 탄생했다.
9일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시내에 김민재의 벽화가 등장했다.
작품은 나폴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후안 파블로 히메네스가 그린 것으로, 지난 9월 19일 밀란의 산시로에서 나폴리와 AC밀란이 맞붙은 2022-2023 세리에A 7라운드 경기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경기는 나폴리의 2-1 승리로 끝났는데, 김민재가 승리를 매조지는 걷어내기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6분이 주어진 가운데 AC밀란은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다.
AC밀란의 마지막 공격에서 이스마일 베나체르가 올린 크로스를 브라힘 디아스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려 했다.
누가 봐도 완벽한 득점 찬스로 보였으나, 김민재가 왼발을 쭉 뻗어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의 환상적인 '블록' 덕에 나폴리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디펜딩챔피언' AC밀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달아났다.
명 센터백 출신인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단장이 현장에서 이 장면을 본 뒤 놀라 머리를 감싸 쥐는 장면이 함께 인터넷 공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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