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로축구 제주, 4월 경기서 4·3 추모 '동백꽃 패치'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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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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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4월 한 달간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동백꽃 패치를 유니폼 가슴에 부착하고 경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선수단은 4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부터 동백꽃 패치를 달고 뛴다.
유니폼 뒷면에는 '4·3은 우리의 역사'라는 추모 문구가 붙는다.
선수들은 입장 행사 때 '동백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 묵념 행사에는 4·3 유족 손자·손녀들이 참여, 대형 동백을 그라운드에 펼칠 예정이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이 경기에서 제주도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백꽃 포토존을 운영하고, 4·3 평화기념관 핸드북 '한눈에 보는 4·3'과 동백꽃 배지, 기념품을 배부한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4·3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다. 제주도민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경기장을 찾는 모든 사람과 함께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며 제주에 진정한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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