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강인, 새 감독 데뷔전 교체 출전…마요르카는 리그 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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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00:00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강인(21)이 신임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마요르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연패에 빠졌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1-2022 라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된 뒤 후반 41분 살바 세비야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최근 주로 교체로 나서다 지난달 20일 에스파뇰과의 29라운드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감독으로 바뀐 뒤 첫 경기에서 벤치로 돌아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수비수 프랑코 루소의 퇴장 악재 속에 0-1로 져 리그 7연패를 당해 승점 26으로 강등권인 18위에 그쳤다.
부진에 허덕이는 마요르카는 에스파뇰전 이후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50·스페인) 감독을 해임한 뒤 멕시코, 일본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낸 아기레 감독을 선임해 이날 첫 경기에 나섰으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선 마요르카는 후반 19분 루소가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이 상황 탓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키커 에네스 위날의 오른발 슛을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가 막아내며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적 열세에서 잘 버티던 마요르카는 후반 37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41분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 등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마요르카를 잡은 헤타페는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에서 탈출, 14위(승점 32)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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