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장의 부활' SSG 노경은, 6이닝 무실점 빛나는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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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18:00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년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4회 말 SSG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2.4.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38)이 시즌 첫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뽑아내며 NC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한 노경은은 2-0으로 앞선 7회초 서진용과 교체됐다.
이날 노경은은 최고구속 146㎞의 빠른 공과 커터, 포크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두루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요리했다.
SSG는 노경은의 호투를 발판 삼아 케빈 크론과 최정이 각각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 있다.
불펜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킨다면 노경은은 SSG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된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20년 차 노경은은 2016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뒤 방출됐다.
그러나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한 노경은은 올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투구 능력을 보여 제2선발 자리를 꿰찼다.
SSG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발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이 6월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장 노경은의 선발 활약이 더욱 반가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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